요즘 내 자신이 정말 신기해요,
어떻냐면요, 오늘 같은 경우엔..
집에와서.. 김밥을 한줄 먹은후,
냉면을 한그릇 만들어 후루룹,
빵에 잼과 버터를 발라 먹고 난 뒤,
어제 해먹고 남은 스팸과 계란말이가 아까워 밥 한공기를 퍼서 먹었습니다.
..완전 돼지가 되었어요. ^-^;;
이렇게 먹은 후에는 포만감에 젖어,
담배 한모금이 깊게 생각 났는데.
금연 시작한지 일주일 정도 밖에 안됐음에도, 전혀 생각나지 않아요.
거기다가 어찌나 부지런해졌는지요,
약속시간을 목숨처럼 생각합니다.
해야 할 일, 하고 있는 일들, 목숨처럼 생각합니다.
저 분명 이렇지 않았거든요,
그리고 누군가로 인해서 이렇게 변해본적도 없구요.
어머니조차도 '자식새끼 키워놔봐야 소용 없다'는 한마디의 농담으로,
일축해 버리실 정도로 변한 제 자신과 저를 변하게 한 그 사람을 인정하십니다.
정말로, 태어나서 정말 처음으로 제 자신이 이렇게까지 변해보네요. 푸흐,
저를 잘 알고 있는 지인들이 알게 된다면,
제 어머니와 같은 반응을 보이실거라는 분명한 느낌까지 받으며,
저도 살 찔꺼고,
담배 끊어 제 건강도 챙기고 그 사람도 싫어하지 않게 하면서,
더욱 부지런하게 되어 기다리는건 늘 제 쪽이 되야만 하는,
그 사람에게만 멋진 사람 되려고 계속 계속 변화하고 노력합니다.
자야겠어요!
더 늦어지면, 그 사람에게 멋지게 해야 하는 일들이 살짝 어긋나요. 히죽 :)
# by 태훈 | 2006/03/27 01:58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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